|
평택항 컨테이너 동부두 전경. /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
경기도는 평택항에서 태국과 베트남을 잇는 신규항로가 개설됐다고 27일 밝혔다. 동남아 항로 개설은 지난 4월 베트남 하이퐁간에 이어 두번째로, 도내 기업의 동남아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다음달 8일부터 동진상선·장금상선·남성해운 등 3개 선사가 1천800TEU급 선박 3척을 교차 투입해 매주 월요일 오후 평택항을 입항하는 평택항∼홍콩∼태국 람차방·방콕∼베트남 호찌민을 연결하는 신규 항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경기항만공사는 평택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항로 다각화를 위해 그동안 동남아 신규노선 개설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 결과 지난 4월 평택항과 베트남 하이퐁간 신규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한데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동남아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추가 개설하게 됐다.
평택항 이용시 베트남간 운임(내륙+해상)은 부산항을 이용했을 때보다 최대 40% 절감된다. 화물 입·출항 비용과 창고 및 야적장 사용료도 다른 항에 비해 저렴하다.
최광일 경기평택항만공사장은 "앞으로 평택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가 조성되고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평택항으로 오는 만큼 적극적인 항만마케팅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 마련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