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태국·베트남 잇는 신항로 개설

내달 8일부터 매주 월요일
부산항보다 운임 40% 절감
  • 민웅기·김종호 기자
  • 발행일 2016-07-28 제6면

[자료사진]평택항 컨테이너 동부두 전경
평택항 컨테이너 동부두 전경. /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경기도는 평택항에서 태국과 베트남을 잇는 신규항로가 개설됐다고 27일 밝혔다. 동남아 항로 개설은 지난 4월 베트남 하이퐁간에 이어 두번째로, 도내 기업의 동남아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다음달 8일부터 동진상선·장금상선·남성해운 등 3개 선사가 1천800TEU급 선박 3척을 교차 투입해 매주 월요일 오후 평택항을 입항하는 평택항∼홍콩∼태국 람차방·방콕∼베트남 호찌민을 연결하는 신규 항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경기항만공사는 평택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항로 다각화를 위해 그동안 동남아 신규노선 개설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 결과 지난 4월 평택항과 베트남 하이퐁간 신규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한데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동남아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추가 개설하게 됐다.

평택항 이용시 베트남간 운임(내륙+해상)은 부산항을 이용했을 때보다 최대 40% 절감된다. 화물 입·출항 비용과 창고 및 야적장 사용료도 다른 항에 비해 저렴하다.

최광일 경기평택항만공사장은 "앞으로 평택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가 조성되고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평택항으로 오는 만큼 적극적인 항만마케팅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 마련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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