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점 서울·경기 거쳐 강릉·부산행 철도시대 열리나

노선 통과지역 여야의원 '민간투자 정책토론회' 개최
  • 정의종 기자
  • 발행일 2016-09-08
철도
/민경욱 의원실 제공

송도출발 광주·이천서 갈리는 3개 고속화 철도 제안
'송도~강남 26분'·'송도~강릉 1시간 30분' 소요 전망
광주·이천서 서울·지방 직결 이용자 편의 향상 기대


인천을 기점으로 서울과 경기도(광주·이천)를 거쳐 강원도와 부산(해운대)까지 동서남북으로 이어지는 민간투자방식의 새로운 철도노선 관련 청사진이 제시됐다.

새누리당 민경욱(인천 연수을)·송석준(이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광주) 의원을 비롯한 강원·충북·경북·부산 등 철도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의 여야 의원 10여 명은 7일 국회에서 '철도 민간투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재훈 미래교통전략연구소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철도 민간투자 활성화'에 부응한 실질적 실행방안과 방법론을 제시했다. 특히 '인천 송도~서울~광주(경기)~이천 부발~강릉', '인천 송도~서울~광주(경기)~경북 안동~부산 해운대' 등 3개의 고속화철도 노선을 제안했다.

이들 3개 노선에 대해 신설 및 시설개량 투자를 할 경우 14조3천억원이 소요되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 송도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26분, 송도에서 강릉까지 1시간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선도 참조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미흡했던 국토 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화를 막을 수 있고, 도시권 통근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경기·인천지역의 경우 광주·이천에서 서울과 지방으로 바로 연결되는 철도노선이 신설된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민 의원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KTX사업과 함께 송도~청량리 GTX, 송도~강릉 LTX, 송도~해운대 CTX 등 송도의 '미래 4TX' 시대를 논의하는 장이 됐다"며 기대감을 내비쳤고, 송 의원도 "통일시대를 앞두고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이천시가 포함된 점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며 더 좋은 대안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철도 노선이 닿는 지역구 의원과 철도 전문가 등이 대거 참석하는 등 해당 사업의 조기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