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허브' 날개 단 인천공항

할리팩스공항과 운송증대 협약
  • 차흥빈 기자
  • 발행일 2016-09-19 제7면

공항판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캐나다 할리팩스공항공단은 지난 13일 양측의 항공운송 증대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3일 캐나다 할리팩스공항공단과 항공운송 증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할리팩스공항은 몬트리올 공항에 이어 캐나다 동부 제2의 공항으로, 에어 캐나다 익스프레스 등이 허브공항으로 활용하는 신흥공항이다.

미국-캐나다 항공자유화협정을 활용, 양국 간 노선 8개가 취항하고 있으며, 유럽과 가장 근접한 북미 공항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유럽연합(EU)·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국 간 복합운송의 관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의 노바 스코샤(Nova Scotia) 주에 있는 이 공항은 인구 약 95만 명에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석유산업과 수산업이 지역경제의 기반을 이루고 있다.

이번 MOU는 공항공사와 할리팩스공항공단이 노선 확대와 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놓고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이번 MOU를 통해 캐나다 동부 신흥 허브로 떠오르는 할리팩스공항과 긴밀하게 협력해 양 공항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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