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호선, '안전·정확·편리' 신뢰회복 온힘"

교통공사, 조기 안정화 대책 발표
TF팀 운영 현안 분석·개선 조치
비상시 사례별 시나리오 재구축
  • 박경호 기자
  • 발행일 2016-09-21
인천교통공사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이후 불거진 각종 문제점과 민원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해소하기 위한 인천 2호선 조기 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 2호선 조기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인천 2호선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중호 사장은 인천 2호선 개통 한 달 뒤인 지난달 29일 취임했다.

인천 2호선은 올 7월 30일 개통 이후 열차고장으로 인한 운행지연 등 총 11건의 사고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장애인 편의시설이 미흡해 장애인 이용객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다음 달 말까지 사장이 총괄하는 인천 2호선 조기 안정화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 2호선 관련 현안을 분석하고, 개선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공사는 관제·차량·신호 등 주요 설비에 대한 실제상황 훈련을 반복해 시행하고, 인천 2호선 개통 후 발생한 비상상황 사례별 대응 시나리오를 재구축할 예정이다.

인천 2호선 전동차 내 휠체어석(접이식 의자)에 안전바가 설치되지 않아 장애인 이용객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일부 접이식 의자를 제거하고 안전바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안전문제가 제기된 출입문 열림 시간도 기존 환승역 30초, 일반역 20초에서 각각 35초, 25초로 늘렸다.

급출발이나 급제동 등 승차감 개선을 위해서 속도 프로파일(운행프로그램)을 조정하고, 이용객 추이를 분석해 전동차 운행횟수와 운행간격을 유동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천 2호선은 개통 50일째인 지난 17일 기준으로 누적 이용객 510만명(하루 평균 10만2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객이 가장 붐비는 역은 서구 검단사거리역으로 하루 평균 7천478명이 이용했고, 종점인 남동구 운연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648명으로 가장 적다.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인천 2호선이 안전하고, 정확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시민들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