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일원 저수심 구간에 대한 유지준설공사가 시작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제1 국제여객부두, 역무선부두, 북항 동방부두 등에 대한 유지준설 공사를 이달 말부터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유지준설공사엔 모두 44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6개월 동안 북항과 연안항 부두시설 전면에 퇴적된 토사 약 19만㎥를 준설할 예정이다.
이들 부두는 수심이 계획수심보다 얕아 선박 통행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준설공사 시행으로 여객선과 화물선이 필요로 하는 적정수심이 확보되면 해저 위험요소가 제거돼 선박의 입·출항 환경이 좋아지고 운항시간 지연 등과 같은 불편사항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IPA 관계자는 "이번 준설 시행으로 인천항의 통항 안전성 확보와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