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로 인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고강도 긴축예산 편성 회의를 열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4일 시청대강당에서 열린 이 날 회의에서 2017년부터 최소 8년간은 경전철 관련 재정 위기예산을 편성해야만 하며 세수증가요인이 발생 시 긴축예산 기조를 지속 유지해줄 것을 국·소·단장, 전 부서장 및 팀장, 시설관리공단, 예술의전당 등 출자출연기관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지난 10월 월례조회에서 경전철 운영문제로 '비상예산, 긴축예산'을 편성해줄 것을 전 직원들에게 밝힌 데 이어 두번째다. 이에 따라 시는 감축방안 제1호로 시장, 부시장 등 업무추진비 절감을 꼽았다.
시는 시장의 시책업무추진비를 전년대비 40% 감액하고 부시장 이하 간부급 시책업무추진비는 전년대비 20% 감액하기로 했다. 또 직원 피복비를 전액 삭감하고 지방보조금 및 행사·축제비를 전년대비 5% 감액한다. 시설비의 경우 240억여원의 전년대비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