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가평 30분' 오남~수동 4차로 내년 착공

경기도, 2254억 투자 2020년 개통… 소요시간 절반 단축
  • 이경진 기자
  • 발행일 2016-10-25
오는 2020년이면 서울시 상계동부터 가평군 대성리까지 30분에 갈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조정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 국지도 98호선 남양주 오남∼수동간 8.1㎞ 왕복 4차로 공사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2천254억원이다.

이 도로는 기존 별내신도시 덕송∼내각∼오남 구간, 남양주 수동∼가평군 대성리를 연결한다. 도로가 개통하면 상계동에서 가평 대성리까지 25.5㎞를 연결해 소요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관광객 교통량 분산과 물류비용 절감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0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총사업비가 확정된 국지도 98호선 경기 광주시 도척면∼실촌읍 3.4㎞와 시흥시 과림동과 무지내동 4.4㎞를 잇는 왕복 4차로 '천왕∼광명'(금오로) 공사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878억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도척∼실촌 도로는 향후 제2 영동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 도로가 개통하면 증가할 교통수요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천왕∼광명 도로는 시흥∼광명∼서울을 남북으로 잇는 도로로, 출·퇴근 교통량 분산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에는 1천6억 원이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총사업비가 확정된 만큼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주민 교통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차량 통행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