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일랜드캐슬 앞 도로, 왕복 8차선 확장

"외국관광객 베이스캠프 활용"
시, 교통흐름 개선 예산 확보
  • 정재훈 기자
  • 발행일 2016-10-28
의정부시가 초긴축재정 속에서도 내년 초 본격적인 영업을 앞둔 의정부 아일랜드캐슬 앞 도로를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시의 이번 결정은 경전철 사태에 따른 예산난 속에서도 안병용 시장의 핵심 과제인 '8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향후 외국인관광객의 베이스캠프로 활용될 아일랜드캐슬의 원활한 운영을 조력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민락2지구 BRT(대로1-5호선)개설 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장암동 서계로의 '장암역교차로~호장교 북단 구간' 895m에 대한 공사비 4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

이 사업은 민락2지구와 동부간선도로를 연결하는 9㎞의 도로개설 공사로 그동안 시의 예산난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곳이다.

더욱이 이번에 예산이 반영된 마지막 구간 역시 최근 의정부경전철 사태로 인한 시의 예산난으로 삭감될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안병용 시장은 사업 구간과 맞닿은 아일랜드캐슬이 내년 초 개장을 앞두면서 의정부시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관광객의 베이스캠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당 구간의 공사 예산 확보를 특별히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간이 연말 완공해 개통하면 의정부와 서울을 오가는 차량의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일랜드캐슬을 찾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