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탑승 증가 속도내는 경강선 하루평균 5만명 '고지' 눈앞

9→10월 이용객 10% 늘어
광주역 8107명 집계량 최다
  • 이윤희 기자
  • 발행일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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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개통(9월24일)된 지 두 달에 접어드는 가운데 광주역과 곤지암역을 중심으로 이용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지역 내 주요교통수단으로 대중교통난 해소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시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경강선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4만3천49명으로, 이는 지난 9월 말 집계한 1일 평균 3만9천715명 대비 10% 남짓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성남 판교역에서 여주역까지 경강선 총 11개 역 가운데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곳은 '광주역'으로 10월 기준 하루평균 8천100여명이 승하차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주역과 곤지암역은 9월의 하루 평균 이용객 대비 10월 달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광주역(6천990→8천107명), 곤지암역(3천743→4천926명)에서 각각 1천117명, 1천183명 증가하며 이용객 증가를 이끌었다.

광주역 다음으로 여주역이 하루 6천~6천5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객이 가장 적은 역은 세종대왕역으로 하루 1천여명이 승하차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무임비율은 개통초기 26%에 이르기도 했으나 출퇴근 이용자들이 늘면서 19%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현재 하루 4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만간 5만명(주말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강선은 철도노조의 파업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열차운행이 감축돼 현재 평일 기준 하루 59회 출발 운행되던 것이 51회로 감축 운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11월 이용객 수는 파업 등의 여파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운행률은 95% 수준을 유지해 큰 불편은 없는 상황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