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인기 여행지 전세기 투입… '아시아나항공'이코노미 맨 앞자리 예매

라오스 루앙 프라방 등 23회 운항
추가 금액 지급시 좌석 사전배정
  • 차흥빈 기자
  • 발행일 2016-12-05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저가항공사가 운항하는 인기 노선에 전세기를 투입하는 등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4일부터 2월 1일까지 라오스, 일본, 대만 등 겨울철 인기 있는 단거리 여행지에 총 23회의 전세기를 운항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1월 4일부터 2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 모두 9회의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무안~삿포로 노선은 1월 6일부터 29일까지 총 6회의 전세기를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홋카이도 지역의 중심지인 삿포로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무안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설 연휴(1.27~1.30)를 대비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적자 노선인 사우디아라비아 직항 노선운항을 내년 2월 잠정 중단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6일부터 국제선 항공편의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를 처음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일반석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 일정 추가 금액을 지급할 시 이코노미 맨 앞좌석을 사전 배정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을 위한 추가 요금은 내년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50% 할인된 금액을 적용한다. 편도기준으로 했을 때 ▲일본·중국·동북아시아 1만 원 ▲동남아시아 2만 원 ▲서남아시아 3만 원 ▲미주·유럽·시드니 5만 원이다.(단, 코드셰어(공동운항)편 제외)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코노미 맨 앞좌석을 예약 시점에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먼저 내려야 하거나 좌석 앞 넓은 공간이 필요한 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