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덕천지구 교통체계 손본다

이달 4200여가구 입주 시작
동·남측 도로 '최대 6차선'
신호등·버스정류장 신설도
  • 김종찬 기자
  • 발행일 2016-12-09
안양시는 안양7동 덕천지구 입주에 맞춰 인근 교통체계를 개선한다고 8일 밝혔다.

4천200여 세대에 달하는 덕천지구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다.

입주 인원은 1만2천여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덕천지구 아파트단지 주변을 중심으로 교통이 혼잡하거나 혼잡이 예상되는 도로의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우선 시는 2차선이었던 덕천지구 동측과 남측도로를 왕복 4차선에서 최대 6차선으로 확장하고, 비산대교와 안양천서로 하부구간 접속지점 도로폭을 확장했다.

또 덕천지구 주변 5곳에 교통신호등을 설치하고 주민들의 왕래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구내 근린상가 앞에는 버스정류장을 신설했다.

시는 특히 상습정체가 우려되는 덕천로와 학의로를 연결하는 비산교 하부도로를 왕복 2차로에서 3차로로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 향후 대형화물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경찰서와 협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덕천지구 입주에 따른 교통 혼잡을 우려, 교통 흐름이 원활치 못한 지역에 대해서는 수시모니터링과 전문가 자문 및 지역민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