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카페리, 신규선박 건조 '안전·편의성 향상' 기대

2018년말 취항…셔틀버스 개선도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12-20 제7면

인천항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 선사들이 잇따라 선박 신조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은 노후화된 셔틀버스 교체와 갱웨이(선박과 육상을 연결하는 시설)를 통합 운영키로 해 한중카페리 이용 승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과 중국 옌타이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한중훼리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향설란 호를 대체하는 선박을 신규로 건조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중훼리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향설란호를 대체하는 선박을 건조해 2018년 말 취항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중훼리는 정원이 390여 명인 향설란호보다 2배 가량 큰 700~800명 규모의 선박을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선박이 건조되면 승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승·하선 시설과 부두 내 이동을 위한 셔틀버스도 개선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인천항만공사, 한중카페리협회와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셔틀버스와 갱웨이 통합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천항은 9개 선사(10항로 10척)가 셔틀버스를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일부 버스의 노후화로 인해 인천항과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인천해수청 등은 오는 2019년 신 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표준화된 신차량을 투입하고 통합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선박에서 육상으로 내릴 때 이용하는 갱웨이도 통합운영해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연간 100만명에 이르는 한중카페리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국제카페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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