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내년도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해보다 7.5% 증가한 288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PA는 내년에 인천신항 추가 개장 등 인프라 확대와 한·중 FTA, 한·베트남 FTA 등으로 인한 교역량 증가 등으로 인해 인천항의 물동량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진해운 사태로 기존 부산항을 이용하던 수도권 물동량 중 일부가 인천항으로 옮겨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반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중국·신흥개도국의 성장세 둔화, 내수경기 위축에 따른 저성장 심화 등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IPA는 고부가가치 냉동냉장화물과 안정적 물동량 확보가 가능한 대량화물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규 항로를 유치해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250만 TEU를 달성한 인천항은 연말까지 268만TEU의 물동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