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광新터미널 내달 1일 개장… 항운노조원 배치, 추후 논의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12-26 제8면

선광이 운영하는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이 내년 1월 1일부로 전면개장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지난 23일 인천항 노사정공동인력관리위원회를 열고 SNCT의 개장문제를 논의했으며, 예정대로 1월 전면 개장키로 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인천항 노사정공동인력관리위원회는 인천해수청,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항운노조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5월 SNCT의 부분개장을 앞두고 진행된 이 회의에서는 '인천신항 SNCT 전면개장 시에 SNCT에 전환배치되는 상용직 항운노조원은 23명으로 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또 'SNCT 전면개장 시점에 잔여인원을 전환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운영사의 여건과 내항재개발 진행 상황 등을 감안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노사정이 협의한다'고 정했다.

선광은 이와 관련해 연간 수십 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1월 개장이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회의에선 큰 이견 없이 전면개장에 합의했다. 다만 항운노조원 배치는 '운영사의 입장을 감안'하기로 한 부분을 적용해 추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선광은 다만 부두를 전면 사용하되, 야드 크레인 등 장비 도입과 운용은 개장 이후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전면개장에는 큰 이견이 없었지만, 항운노조원 배치 등에 대해서는 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음 달에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노사정공동인력관리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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