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동계성수기 704만명 발길

공항공사, 핵심시설 특별 점검
주차공간 확보·체크인 간편화
  • 차흥빈 기자
  • 발행일 2016-12-26
연말연시를 포함한 동계성수기 기간을 맞아 인천공항에 하루 평균 18만 명 가까운 여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동계성수기 기간인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약 704만명에 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여객 예측치는 17만5천893명이다.

동계성수기 기간 중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017년 1월 15일로 19만6천여명이 예상된다. 또 출발여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 날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 27일(10만3천여명)이었다. 도착여객은 1월 22일(9만9천여명)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동계성수기에 안전하고 원활한 공항 운영을 위해 공항운영 핵심시설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 등에 들어갔다.

공항공사는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할 것을 대비해 임시주차장 7천880면을 포함, 총 2만6천7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주차장과 공항 간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해 주차장 내 전동차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웹 모바일 체크인존을 늘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체크인 지역인 A·L 카운터와 출국자동화서비스 구역인 F 카운터 인근 부스에 태블릿 PC 30대를 설치해 개인 휴대폰에 항공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웹모바일 체크인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동탑승권발권(셀프체크인)과 자동수하물위탁(셀프백드롭)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동탑승권발권기기 65대 전량과 자동수하물위탁기기 4대를 신형으로 교체했다.

수하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시설 전반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마쳤으며, 수하물처리시스템의 핵심 서버 업그레이드 작업과 주요 설비 교체작업을 완료하는 등 수하물처리 설비 관리를 강화했다.

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짐 없는 승객 전용 보안검색대와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등 새롭게 운영하는 서비스가 동계성수기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인력 증원 등 특별대책을 통해 무결점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