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수인산업도로 상습정체 완화… 퇴근시간대 18.1 → 43.9㎞/h

안산시 교차로 공사 마무리
  • 김환기 기자
  • 발행일 2017-01-03
안산 상록경찰서(서장·이석권)가 국도 42번 수원~인천간 도로(수인산업도로)의 출퇴근 상습정체구간인 북고개삼거리 교차로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인산업도로 안산 부근 출퇴근 차량의 극심한 상습정체가 완화되고 사고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개선공사는 지난해 초 안산 상록경찰서와 안산시가 공동으로 계획한 개선안이 반영돼 추진됐다.

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총사업비 7억5천만원의 추경예산으로 진행해 약 2개월의 공사로 인천방면 직진 1개 차로 추가, 상록방면 좌회전 대기차로 연장(약 600m), 수원방면 우회전 1개 차로가 추가 확보됐다.

또 최근 시화 MTV 사업 진행에 따라 교통량이 점차 증가해 그동안 출퇴근시 교통혼잡이 발생했으나, 이번 교차로 개선공사가 완료되면서 이 지역 인근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편리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선 후 현재 북고개삼거리를 중심으로 한 수인산업도로의 교통체증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실제 자동차 주행법에 따른 통행속도 분석결과, 퇴근시간대(18~19시) 양촌IC에서 북고개삼거리 방면 통행속도가 개선전 18.11km/h에서 43.90km/h로 25.79km/h(142.4%)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행속도 증가에 따른 경제적 편익비가 1년 기준 약 861억원(도로교통공단 산출치)으로 경제적 비용절감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석권 서장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인근 주민들과 운전자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안산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상습정체 구간 개선사업을 지속 발굴해 더욱 쾌적한 도로교통환경 조성에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