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3월부터 24시간 검역서비스… 年 403억 절감효과

IPA, 8명 증원 선사·화주 불편해소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7-01-05 제7면

인천항이 오는 3월부터 컨테이너 물류 전 과정에 대해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컨테이너 화물의 하역, 반입, 반출, 운송, 보관 부문의 24시간 서비스에 오는 3월부터는 검역서비스까지 포함하는 항만 물류 전 과정이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춘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항은 검역인력 부족으로 새벽 시간대(오전4~7시)에는 검역이 이뤄지지 않아 선사와 화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IPA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인천검역소가 오는 3월부터 8명의 시간제 검역인력을 증원해 24시간 상시 검역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PA는 이번 검역서비스 확대로 연간 403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국립인천검역소 노희원 검역과장은 "인천신항 개장 등 항만인프라 확충과 한·중, 한·베트남 FTA발효 이후 급증하고 있는 물동량 증가추세에 발맞춰 인천항 이용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의 24시간 컨테이너 검역서비스로 인해 인천항 이용 고객들은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IPA는 각종 제도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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