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연내 청량리역 광역급행버스(M버스) 신설 등 대중교통 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량리역 M버스 신설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으며, 수서 고속철도역 한정면허(특정 시간 및 특정 정류장을 지정해 운행하는) 신설 공고를 내부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성남 분당행 광역노선 신설, 스타필드와 풍산지구, 미사강변도시를 거쳐 천호대로를 이용해 수서 고속철도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신설을 운송사업자와 협의를 완료하고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신규 인구 유입이 급증하면서 해당 지역을 비롯한 인근 지역 대중교통 체계 개선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꾸준한 노력을 펼쳐 시내버스 기준 2014년 17개 노선 370대 운행을 2016년 25개 노선 473대로 늘렸으며, 마을버스 역시 같은 기간 15개 노선 51대 운행을 17개 노선 70대 운영으로 확대했다.
시외버스의 경우도 2014년 인천공항·광주광역시·청주·포항·부산 등 11개 노선에서 2016년까지 홍천·양평·춘천·울산 등 11개 노선을 신설해 총 22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대중교통 확충과 기존 주민들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 '2016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대상을 수상하는 결실을 거둔 바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