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지JCT, 서울·판교방면 잇는다

인천시 '연결로' 12월 착공
경인고속道 차량분산 기대
  • 이현준 기자
  • 발행일 2017-01-11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만나는 노오지 JCT가 확장된다. 외곽순환도로 일산방면 차량이 공항고속도로 서울방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연결로가 조성되는 것이다.

공항고속도로 공항방면 차량도 이곳에서 외곽순환도로 판교방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노오지 JCT 연결로 확장 사업 협약을 한국도로공사와 최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외곽순환도로에선 공항고속도로 공항방면으로만 노선을 갈아탈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외곽순환도로에서 공항고속도로 서울방면(역방향 포함)으로 갈 수 있는 연결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시는 노오지 JCT 확장을 위한 실시설계를 1월 중 시작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번 공사의 총사업비는 729억 원 규모다. 국비가 712억 원 투입되고, 시는 17억 원을 부담한다. 총연장 3.52㎞ 구간 방향별 1개 차로의 도로와 8개 교량, 2곳의 영업시설이 새로 설치된다.

시는 이번 연결로가 개통되면 경인고속도로 차량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오지 JCT를 이용해 서울로 향할 수 있게 돼 경인고속도로로 집중되던 서울방면 차량이 분산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인천과 서울 간 고속도로 차량 흐름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