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항로 활성화 '美서부 포트마케팅'

IPA, 21일까지 현지 세일즈 활동
SNCT 등 확충 인프라 적극 홍보
우수한 입지·검역체계 장점 강조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7-01-16
인천항만공사(IPA)가 미주 원양 항로의 활성화를 위해 미국 서부지역 화주를 대상으로 한 포트마케팅에 나선다.

IPA는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덴버에서 물동량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트마케팅은 지난해 말 완공으로 전면 개장한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과 올해 하반기 완전 개장을 앞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등 항만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양 항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일즈단은 미국에서 수입되는 고부가가치 화물인 냉동·냉장 축산물과 과일, 식자재 등의 국내 최대 소비지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대한민국 소비시장의 특성을 홍보한다.

그러면서 수도권 인접항만인 인천항을 이용할 경우 육상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선사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내 화주들이 인천항 수출 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세일즈단은 미국 대형 오렌지 화주인 OPM, ANA인터내셔널 등 6개 업체를 방문해 지난해 테스트 화물의 성공적 반입과 인천항의 안착된 검역체계를 설명한다. 이어 KALA(Korean-American Logistics Association·미주한인물류협회)를 찾아 한인 물류업계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이번 세일즈는 그동안 집중해 왔던 화주들에게 원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관리 활동"이라며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원양항로와 인천신항의 지속적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마케팅 노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