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지평역 전동열차 연장 사업이 마무리돼 오는 21일 11시 개통식을 갖고 본격운행을 시작한다.
지평 지역은 경기 동부권의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이날 전철 개통을 계기로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편리한 교통복지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까지의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군은 2009년부터 양동지역까지 전동차 연장운행에 대한 요구를 해왔으며,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없음으로 무산되는 듯했으나 군의 지속적인 요구와 노력으로 지난 2014년 양평군이 사업비 65억원을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한국철도공사와 지평역 전철 연장운행에 협의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무궁화 열차가 운행 중인 지평역에 전철 운행을 위한 개량공사를 마무리해 당초 종점이었던 용문역에서 지평역까지 3.6㎞를 연장했고 1일 왕복 8회를 운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