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여객선사 잇단 선박건조 여객편의 높인다

대부해운 고속훼리호 소이작도 투입
고려고속훼리도 쾌속선 1척 제작중
"운항시간 단축·관광객 증가 기대"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7-01-24
인천연안여객선사 신규선박 잇따라 투입계획
대부해운은 올해 4월 540t 차도선인 대부고속훼리호를 신규 건조해 투입할 예정이다. 사진은 대부고속훼리와 같은 선박인 대부고속훼리3호의 모습. /대부해운 제공

한중카페리 선사에 이어 연안 여객선사의 신규 선박 건조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인천 연안여객선사인 대부해운과 고려고속훼리가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대부해운은 오는 4월 인천~자월도~승봉도~대이작도~덕적도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차도선 대부고속훼리5호(490t)를 대체할 선박을 건조 중이다.

신규 선박이 건조되면 소이작도를 추가 운항할 예정이어서, 기존에 대부도를 들려서 인천에 와야 했던 소이작도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해운은 이와 함께 인천~덕적노선을 운항하기 위한 차도선도 건조 중이다.

고려고속훼리도 현대 인천~소야도~덕적도를 운항하고 있는 스마트호를 대체할 선박을 구입할 예정이다. 신규로 쾌속선 1척을 건조 중이다.

대부해운 관계자는 "신규 선박이 투입되면서 운항시간 단축 등 여객 편의성이 높아지고, 운항 노선 확대에 따라 인천 도서지역의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 등은 신규 선박 투입에 따른 접안 부두 확보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올해 중으로 추가 투입되는 2척의 선박이 접안 가능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