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주민 숙원 '오전출발'… 여객선 운송사업자 모집

  • 김민재 기자
  • 발행일 2017-01-26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하 인천해수청)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백령도 오전 출발 여객선 운송 사업자를 모집한다.

백령도 오전 출발 여객선은 2014년 11월 경영악화로 인해 운항을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섬 주민들은 오전에 인천항에서 출발해 오후 백령도에 도착하는 여객선을 타고 육지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오후 늦게 인천항에 도착한 섬 주민들은 다음 날 볼 일을 보고 이틀 뒤 섬으로 가는 배를 타야 하는 2박 3일 생활권 신세가 됐다.

옹진군은 항로 재개 방안으로 백령~인천 항로 여객선사에 최대 7억원의 손실금을 지원해주는 '백령 오전 출항 여객선 손실금 지원 계획'을 공고하고 인천해수청에 사업자 공모를 요청했다.

공모기간은 25일부터 2월 13일까지며, 여객운송사업 선정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1개 사업자가 선정된다. 사업응모자가 옹진군이 지원하는 운항 손실금을 받기 위해서는 옹진군 지역경제과에 별도로 손실금 지원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