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267만9천700TEU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016년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도 238만TEU에서 12.7%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항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월 컨테이너 물동량 25만TEU를 달성했으며, 12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물동량을 달성했다.
IPA는 검역·통관 등 항만 유관기관과 부두운영사 등이 서비스 개선을 위해 협력한 것이 물동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IPA는 올해 24시간 상시하역서비스, 인천신항 소량화물(LCL) 전용 물류센터 조성, 화물차 주차장 건설 등을 통해 항만물류서비스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양장석 IPA 경영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이 개장하고, FTA가 발효된 중국·베트남 물동량을 적극 유치해 역대 최대 물동량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인천신항의 전면 개장을 적극 지원해 목표인 300만TEU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