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24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부지에서 열린 검단새빛도시 착공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제갈원영 시의회의장, 자유한국당 안상수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등 참석한 내빈들이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1-1공구(검단 새빛도시) 착공식이 지난 24일 사업 부지인 서구 원당동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검단 새빛도시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대 11.2㎢에 7만4천가구의 주택을 짓는 택지 개발로, 인구 18만3천명을 수용하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총 10조8천218억원으로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절반씩 부담한다. 이날 첫 삽을 뜬 곳은 1단계 구역인 1-1공구(198만㎡)다.
착공식과 함께 아파트 분양을 위한 토지 공급도 본격화 한다.
LH는 다음 달 검단신도시 내 AA2 블록에 1천124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는 토지(6만8천446㎡) 공급을 시작으로 AA11블록(1천253세대), AA14블록(942세대) 등에 대한 토지 공급을 오는 5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마지막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불리는 검단 새빛도시는 서울과 한강신도시(김포)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교통 여건은 물론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검단 새빛도시 개발 활성화를 위해 철도와 도로망 등 각종 교통 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을 계양역에서 검단까지 7.2㎞ 연장해 2024년 개통시킬 예정이고 검단과 경기 고양일산·김포 등을 잇는 광역도로 7개 노선 건설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새빛테크노밸리, 에코힐링도시, 교육문화도시 조성 등 검단 새빛도시에 대한 특화 계획을 실현시킨다는 방침이다.
당초 시는 이곳에 중동 자본을 유치해 '검단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최근 사업 자체가 무산됐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자유한국당 안상수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검단 지역을 상업, 업무, 교육 등 복합 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