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미주항로 물동량 '거침없는 증가'

올 항차당 평균 1300TEU 기록
작년 600TEU도 못미치기도
유치품목 고부가가치화 효과
  • 목동훈 기자
  • 발행일 20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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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의 미주행 원양항로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사장·남봉현)는 인천항과 미국을 잇는 현대상선의 원양항로 PS1(Pacific Southwest 1)서비스가 올 들어 항차 당 평균 약 1천300TEU의 물동량을 보이며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표 참조

PS1 서비스는 2015년 개설 당시 항차당 700TEU 수준의 평균 물동량을 보였다. 해당 항로 운영선사인 현대상선이 경영 위기로 인해 일시 휴항을 겪었던 지난해에는 항차당 평균 물동량이 600TEU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서비스 유지와 활성화를 위한 인천항만공사와 선사·하역사·CIQ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뿐 아니라, 냉동·냉장 축산화물 및 과일류 등 주요 유치품목의 고부가가치화·다양화 등을 통해 물동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PS1 서비스의 물동량 증가추세에 힘입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상선이 올해 인천항에서의 목표 물동량을 13만5천TEU로 설정했다"며 "이는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매우 도전적인 수치"라고 했다.

또 "현대상선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12.7% 상승한 것에 주목해 동남아시아행 정기 컨테이너 노선 신규개설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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