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공항 협력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고용 목표인원이 무려 1천600명에 달한다. 인천 중구청은 다음 달 1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중부고용노동청·인천중소기업청·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과 함께 '2017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협력사 대상 채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올해 하반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인력 충원을 계획 중인 협력사 20곳이 참가하기로 했다. 모집 분야도 보안(보안경비·검색·시설), 시설 관리(전기·기계 등), 교통(교통안내·정산), 미화, 기내식 및 수화물 수송 등 다양하다.
이들 업체가 채용하려는 인력은 1천600명 규모로,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기 약 2개월 전에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자체 현장 실무교육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른 고용효과는 예견된 것이었다. 중구청 등이 지난해 초 인천공항 협력사 등 영종도 내 3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연내 채용을 예정하고 있다"는 응답이 41.2%로 조사된 바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말 개최한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지난달 개장) 협력사 채용의 날 행사에 이어, 올해는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대비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최근 사업자 선정이 이뤄진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등 인천공항 협력사들의 인력 수요를 꾸준히 파악해 고용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경영자총협회 등은 오는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7 인천 청년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