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물동량 年 300만TEU '이번에는'

100만TEU 돌파 3주 앞당겨
원양항로·화종 확대등 효과
  • 목동훈 기자
  • 발행일 2017-05-11

붐비는 항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최근 100만TEU를 돌파하는 등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이 증가하며 올해 목표가 순조롭게 달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수출 컨테이너를 선적 중인 인천 컨테이너터미널.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최근 100만TEU를 돌파해 올해 목표(300만TEU)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항만공사(사장·남봉현)는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누적 처리량이 지난 7일 100만7천766TEU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00만TEU 돌파 시점을 지난해(5월 28일)와 비교하면, 3주 앞당겨진 셈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목표치 300만TEU를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전망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항 추가개장, 유관기관·업계 협업 강화, 적극적 마케팅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며 "원양항로 활성화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화종확대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고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화종 다변화를 통한 물동량 확대를 위해 축산물·과일류 등 고부가가치 냉동·냉장 화물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또 인천항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검역시간을 단축하고 검역과정을 간소화했다.

남봉현 사장을 단장으로 한 인천항 포트 세일즈단은 올 3월 중국과 대만, 이달 초에는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신규 항로 및 화물유치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남 사장은 "국내·외 경제 불안과 해운시장 침체에도 인천항이 좋은 성과를 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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