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많은 여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 수립

인천해양수산청, 8월까지 적용
점검강화·인식확산 캠페인 등
  • 목동훈 기자
  • 발행일 2017-06-05 제8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여름철 해양사고를 예방하고자 이달부터 8월까지 '여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여름철은 태풍·장마 등으로 날씨가 나쁜 경우가 많은 데다, 휴가철에는 선박 운항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해양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

인천해수청은 ▲기상 악화에 대비한 선박 안전 취약 요인 점검 ▲인적 과실 예방을 위한 종사자 교육 ▲태풍 대비 정박지 및 시설물 사전 점검 ▲해양사고 예방·대응을 위한 관련 기관 협력 체계 강화 등 해양 안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선내 안전사고와 선박 충돌 등을 예방하기 위해 여객선, 노후 화물선, 예부선 등 사고 취약 선박·항만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또 여객선 항로와 정박지 등에서의 불법 어로행위를 단속하고, 안전 의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이종호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여름철은 태풍, 장마 등의 영향으로 해상교통 환경이 좋지 않고 피서객 등 바다를 찾는 사람이 많은 시기"라며 "해양을 이용하는 분들도 안전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인천해수청은 국민안전처(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재난 및 각종 사고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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