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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8일 개통 예정인 강화군 석모대교 전경 /강화군 제공 |
인천 강화군은 본섬과 석모도(삼산면)를 잇는 '석모대교'가 오는 28일 개통함에 따라 군내·마을버스 노선을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강화터미널~인산저수지~외포리~황청리 종점 구간을 다니는 31번 버스는 보문사까지 연장 운행하고 운행횟수를 5회에서 10회로 늘린다. 31번 버스는 석모대교를 통과한 뒤 노선을 A코스와 B코스로 구분해 운행한다. 31-A 버스는 삼산면사무소 방향, 31-B 버스는 석포리 방향으로 각각 갔다가 최종 목적지인 보문사에 도착한다.
38번 버스도 황청리 종점을 보문사까지 연장하고 운행 횟수도 4회에서 6회로 늘렸다. 이 버스 역시 A·B코스 버스로 구분돼 석모대교 통과 뒤 면사무소 방향, 석포리 방향으로 운행한다.
이 밖에도 52번 버스는 터미널~온수리 노선 구간 중 길상면 길직1리 마을 안길 일부 구간이 협소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민원에 따라 길직로(농어촌도로 길상 105호)로 노선 변경해 운행한다. 삼산 마을버스는 3개 노선을 보문사를 기·종점으로하는 2개 노선으로 조정했다.
버스는 보문사~어류정항~석포항~삼산면사무소~항포~하리~상리~보문사 구간을 양방향으로 순환하고 군내버스와 환승 연계해 하루 14회 운행한다.
군 관계자는 "시행 초기 일부 주민들이 다소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강화군 홈페이지나 각 읍·면사무소, 마을회관 등에 비치된 시간표 및 노선도를 미리 확인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연두 방문 시 주민이 건의한 버스 증차 등 대중교통 여건 개선 사업은 올 하반기에 예산 일부가 반영될 시행될 예정이다.
/김종호 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