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발전으로 해양강국 실현"… 김영춘 해수부장관 내항·신항 둘러보고 중점개발 약속

  • 목동훈 기자
  • 발행일 2017-06-22
해양정책 큰 그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21일 오전 장관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인천항을 방문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임현철 청장, 안상수 국회의원,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함께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대상지를 둘러보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김영춘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은 21일 "인천항 발전을 통해서 해양강국의 꿈이 이뤄지는, 그런 국가 전략이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희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을 방문해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대상지와 인천신항 등을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4시께 인천신항에서 인천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은 항만도시로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도시"라며 "인천시 인구뿐만 아니라 2천500만명의 수도권 배후 인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또 "대(對)중국 물류와 사람 교류의 거점이 된다는 점에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조건을 잘 활용하면 지금의 잠재력을 현실화시키는, 그런 시점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했다.

김영춘 장관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홍보관에 도착해 방명록에 '해양강국의 꿈! 인천신항을 통해 꽃피우겠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김 장관은 취임(19일) 후 첫 방문지로 인천을 선택했다. 그는 "제가 월요일에 취임했으니까 오늘이 3일째 되는 날"이라며 "취임하기 전에 세월호 현장을 방문했지만, 지방을 방문하는 것은 인천이 처음"이라고 했다.

또 "인천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도시이기도 하고, 국가 전략적으로 보면 대 중국 물류의 거점"이라며 "해양수산부는 인천항을 중점 개발하고 발전을 지원하는, 그런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