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전자상거래 카페리 '시동'

  • 목동훈 기자
  • 발행일 2017-06-26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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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과 씨레인보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한중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천항 인프라와 카페리를 이용해 '직구' '역직구'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물류파트너십 체결
씨레인보우와 공동인프라 투자
직구 등 항공비용보다 60% 절감
인천항 클러스터 조성등 시너지


CJ대한통운과 씨레인보우인터내셔널이 인천항을 통한 한중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나선다.

CJ대한통운(경인사업본부장·유환기)과 씨레인보우인터내셔널(대표·강동철)은 '한중 간 전자상거래 물류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23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한중 전자상거래 물류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들은 한중 전자상거래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카페리를 이용해 중국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의 항만 인프라와 씨레인보우의 카페리를 활용해 중국 통관을 포함한 물류 최적화를 추진하고, 향후 공동 인프라 투자를 통해 상호 물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카페리를 이용해 '직구' '역직구' 물량을 처리하면, 항공보다 약 60%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협약식에서 CJ대한통운 유환기 본부장은 "신속하고 차별화된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한중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고, 씨레인보우 강동철 대표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카페리를 활용해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에 노력하고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인천항은 10개의 카페리 항로를 통해 중국의 주요 항만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

이와 관련, 인천항만공사는 아암물류2단지(2020년 말 운영 예정)에 '전자상거래 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기존 창고 또는 부지를 활용하는 '인천항 이커머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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