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 IC까지 일반도로화 구간에 대한 교차로 구조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교차로 구조 개선사업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에서 일반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의 진출입로 연결 방안과 통행제한 속도 하향 조정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2.5t 초과 화물차 통행제한 등 교통체계 개선방안과 교통 표지판 정비, CCTV 설치 등 부대시설 정비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에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의 소음측정 분석과 인접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방음벽 철거구간도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올해 공사에 착수해 내년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이용자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시는 한국도로공사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의 시설물 이관을 위한 협의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9월 중 넘겨받을 예정이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때문에 생기는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도로 주변 구도심 재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에 도로 관리권 이관을 요구했고, 지난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와 이관 협약을 체결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