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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일 0시를 기해 전면 개통할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화성시 제공 |
화성의 동서 지역을 잇는 비봉 ~ 매송간 도시고속도로가 1일 0시를 기해 전면 개통한다.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에서 매송면 천천리까지 총연장 8.9km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되는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는 의왕 ~ 봉담 간 고속화도로와 지방도 309호선, 수자원공사가 개발 중인 송산그린시티 동서진입도로까지 연결돼, 과천과 의왕, 군포, 수원, 오산, 안산을 대단위로 아우르는 경기남부지역 핵심 도로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 2014년 3월 착공된 이 도로의 개통으로 만성적 교통 정체를 빚어왔던 지방도 313호선과 국지도 98호선, 국도 39호선의 교통난이 해소되고, 서해안 대표 관광지인 전곡항과 궁평항, 제부도, 대부도의 접근성도 한층 높아지게 된다.
또 화성 서부지역과 서울 등 수도권 남부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현재 진행되거나 계획 중인 송산그린시티와 남양뉴타운, 봉담지구, 비봉지구 등 택지개발 사업의 활성화는 물론, 전곡산업단지와 화성 바이오밸리 등 기업체들의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2천620여 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화성시의 첫 수익형 민간투자방식(BTO)으로 건설돼 준공과 함께 화성시로 소유권이 이전되며, 30년간 화성시도시고속도로가 운영을 맡게 된다.
통행료는 1종 기준 900원으로 책정돼, 기존 고속도로나 인근 민간투자사업 도로보다 저렴하다.
화성/배상록기자 bs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