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 카페리와 연계해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인다.
인천항만공사는 19일부터 3일 동안 중국 스다오시와 웨이하이시를 방문해 '메디페리(MediFerry)' 상품을 홍보한다.
인천항만공사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인천 지역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한 '메디페리'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국내 의료서비스와 한중 카페리를 결합한 관광 상품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마케팅에서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국내의 의료관광 인프라를 소개할 예정이다.
10개 항로가 운항 중인 한중 카페리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여객이 많이 줄어들었다. 한중 카페리 올해 상반기 여객 수는 29만 2천1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만 3천923명보다 35.6%나 감소했다.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인천~톈진 노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메디페리 상품이 정착되면 기존의 단체관광객과 소상공인 위주의 한중 카페리 여객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급감한 카페리 여객을 회복하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