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의 대중교통이 이용자 중심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선 버스노선 개편과 승강장 시설물 정비, 어린이 및 노인보호구역 확대, 공영주차장 확대 등 이용자 중심의 편의기반 개선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지난해 인천시 노선버스를 강화에 공급하게 함으로써 관내 버스 증차 없이 2배 이상으로 버스 공급을 확대했다. 또 2013년 노선 단축(화도~신촌 → 양곡~신촌)과 2014년 노선 폐지된 (구) 3100번(화도~신촌) 노선도 지난해 10월 2000번으로 재개통, 마니산, 전등사 등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이와 함께 강화~신촌 간 노선(3000번)에 2층 버스(3000A)를 도입해 관광 강화의 이미지도 크게 높였다. 또한 강화~청라 간 60-2번 신규노선 유치, 강화 남단 경유 시내버스(70번, 700-1) 노선 조정, 교동 대교 및 석모 대교 개통에 따른 군내버스 증차 등 대중교통 분야에서 굵직한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버스 승강장에는 군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LED등 설치를 2013년 12개소에서 올해까지 31개소로 확대해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 인근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교통안전 표지판, 주의 노면 표시, 미끄럼 방지시설, 안전 펜스 및 방범 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