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 390일 만에 누적 승객 5천만명을 돌파했다.
24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누적 승객 수는 지난 23일 5천2만6천77명을 기록, 지난해 7월 30일 개통 이후 1년 1개월여 만에 5천만명을 넘어섰다.
8량 1편성인 인천 1호선의 경우 누적 승객 5천만명 돌파에 개통 후 336일이 걸렸다. 인천교통공사는 2량 1편성인 2호선의 상황을 감안할 때 누적 승객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평가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연말엔 누적 승객 6천8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평균 승객이 많은 역은 검단사거리역(9천명), 주안역(8천926명), 서구청역(8천649명) 순으로 파악됐다.
승객이 적은 역은 운연역(604명), 검단오류역(1천501명), 주안국가산단역(1천995명) 순이었다.
인천 2호선은 개통 초기 각종 장애 때문에 자주 운행이 중단되는 등 승객에게 불안감을 안겼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인천시민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2호선 개통 초기 크고 작은 장애에도 시민 여러분이 믿고 이용하여 주신 결과"라며 "2호선이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시민의 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