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주관제탑 시스템 '업그레이드'

항공기 출·도착 정밀도 향상
조종사와 통신품질 대폭개선
  • 홍현기 기자
  • 발행일 2017-08-29
보도사진1_관제탑(외경)
인천공항 주관제탑.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관제를 담당하는 '주관제탑'의 시스템과 시설 등을 대폭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전파 송수신시설을 전면 재배치해 터미널 등 공항 내 건축물로 인해 항공기와 관제탑 간의 통신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또 인천공항 내 지상 이동 항공기 감시용으로 차세대 정밀감시시스템(MLAT)을 도입해 각 항공기의 정확한 위치와 출·도착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기 조종사와 관제사 간 통신 품질도 대폭 향상했다. 기존의 아날로그를 탈피한 디지털 기반의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전송방식을 도입했다.

주관제탑은 높이 100.4m, 지상 22층, 지하 2층의 규모로, 인천공항에서 가장 높은 상징적 건물이다. 인천관제탑에서 관제하는 항공기 편수는 하루 최대 1천101편(2017년 7월 30일)에 달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