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인근에서 카지노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주)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공동으로 '스톱오버(Stopover)' 여객을 대상으로 하는 특가 상품을 개발했다.
스톱오버는 여객이 최종 목적지가 아닌 중간 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경우를 말한다. 직항편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한 번에 다양한 여행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스톱오버 인 파라다이스(Stopover in Paradise)'를 이용하면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숙박뿐만 아니라 수영장, 플레이 스테이션(Play Station) 체험존, 피트니스센터 등 각종 레저시설을 즐길 수 있다.
스톱오버 상품 이용객에게는 카지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럭키 베팅 쿠폰(Lucky Betting Coupon)을 준다. 카지노 내 레스토랑에서 무료 식사도 가능하다.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 환승객 전용 면세점 특별 할인 쿠폰집, 국내 관광·교통·쇼핑에 사용할 수 있는 코리아 투어 카드(Korea Tour Card) 등도 제공된다.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이번 파라다이스시티 연계 상품과 같이 매력적인 스톱오버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허브공항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환승 수요를 창출하겠다"며 "스톱오버 활성화를 통해 한국을 단순한 항공 경유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켜 우리나라 항공 및 관광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