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민원이 급증한 동구와 중구 영종도에 '순환형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동구와 영종도를 각각 순환하는 시내버스운송사업자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까지 운송사업자를 선정해 올 12월부터 추가 버스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시가 신설할 계획인 동구 노선은 구도심인 '인천역~만석동~현대시장~인천의료원~주안역'을 순환하는 구간이고, 영종도는 '영종역~영종하늘도시~전소~공항신도시~인천국제공항' 구간이다. 25인승 중형버스로 동구 노선에 6대, 영종도 노선에 10대를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운행간격은 14~16분으로 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인천 시내버스 노선 변경·폐지에 따른 불편 민원이 많은 지역에 대중교통 서비스를 보완한다는 취지라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이번에 신설하는 동구·영종도 버스 노선은 면허기간이 2년인 한정면허로 버스 준공영제 지원 대상은 아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