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미국산 콩 1만t 수입 유치

작년보다 물동량 2배이상 증가
검역·통관 신속 물류비용 줄어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7-09-11 제8면

인천항을 통한 미국산 식용 대두(콩)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수입하는 2017년 Non-GM 대두(콩) 1만t을 인천항을 통해 들여오기로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인천항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콩 물동량은 1만 6천t으로, 지난해 물량(6천t)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항만공사는 그동안 인천항으로 수입된 미국산 콩이 신속한 검역 ·통관 시스템으로 원활하게 저장시설로 반출됐기 때문에 물동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콩 수요 물량을 인천항으로 수입하면서 다른 항만을 이용할 때보다 운송 시간과 물류비용이 줄어들고, 환경오염과 도로 혼잡 등 육상 화물 운송으로 인한 사회적 간접비용을 절감한 것도 물동량이 늘어난 또 다른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물류비가 감소하면 시장 공급가가 낮아져 물가 안정 효과가 있다"며 "소비자는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고,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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