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대교 붕괴로 통제… 43번 국도, 2주만에 재개통

  • 김종호 기자
  • 발행일 2017-09-11
평택 국제대교 상판 붕괴사고로 통제됐던 43번 국도가 2주 만에 재개통됐다. 평택시는 지난 9일 오후 2시를 기해 사고 당일인 지난달 26일부터 통제해 온 43번국도(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14㎞ 구간에 대해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차량 통제소가 설치됐던 진입로 6곳 중 5곳(오성, 길음, 도두, 신법, 신남)은 차량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다만 붕괴현장과 인접해 있는 신대나들목 진·출입은 나머지 상판 철거작업을 위해 계속 통제된다.

시 관계자는 "재개통 계획은 17일 전후로 예정됐으나 철야 작업으로 빨리 끝내게 됐다"며 "철거한 상판 양옆으로 1개씩 남은 상판 2개는 43번 국도 차량 통행과는 안전상 아무 관련이 없어 향후 철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관계 당국은 국제대교 붕괴 후속조치로 이번 사고에도 무너지지 않은 상판과 43번 국도가 겹치는 구간의 안전성이 우려된다고 판단해 도로를 통제한 바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