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입·출국장에 도입하는 지능형 로봇 사업을 LG CNS와 LG전자가 맡게 됐다.
LG CNS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발주한 지능형 로봇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발주된 지능형 로봇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출국장 대기인원 파악, 게이트 안내, 기내 반입 금지 물품 홍보 등의 역할을 하는 출국장 로봇 ▲수하물 수취대 번호, 승객 대면 음성 안내를 위한 입국장 로봇 ▲인천국제공항 내부 시스템과 연계하는 로봇 관제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LG CNS가 이번에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로봇 관제 시스템은 공항 내부시스템에 저장된 출국장 혼잡도 상태를 로봇에 전달하고, 로봇이 공항 이용객에 대기시간이 적은 출국장을 안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장에 있는 각 로봇의 위치와 활동 상황을 확인하고, 로봇을 개별 또는 그룹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인천공항의 이 같은 지능형 로봇 시스템은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시범 운영을 거쳐 2018년 6월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