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 고가 사고 2층버스 노선변경 추진

김포운수 8601A 작년말에도 충돌… 당분간 우회경로 활용
  • 김태성 기자
  • 발행일 2017-10-02
경기도가 서울 당산역 고가철로 아랫부분과 잇따라 충돌 사고를 낸 김포운수 8601A버스의 노선변경을 추진한다. 두 차례나 사고가 난만큼 사고 원인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2층버스 안전운행 강화대책을 마련, 즉각 시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김포운수 8601A버스는 지난달 27일 당산역 아래를 지나다 운전자 실수로 지상 2층 높이의 역사 아랫부분을 들이받았다. 2층버스 높이는 4m인데, 사고가 난 고가철도 하부 통과제한높이는 3.5m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고가 있었다. 해당 구간은 1·2차로의 역사 높이가 낮아 2층버스는 3차로로 진입해야 하는데 운전자의 착각으로 1차로로 진입해 사고가 났다.

이에 따라 도와 김포시는 영등포구청, 영등포경찰서 등과 협의해 고가철로 하부 주행 구간이 없는 경로로 노선을 변경할 방침이다. 변경 전에는 당산역 고가철로를 우회하는 경로를 활용한다.

노선 변경과 함께 도는 2층버스 전담 운전기사 배치를 정착시키는 한편, 10월 중 도·시·버스조합 합동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영근 도 교통국장은 "2층버스 충돌사고가 재발돼 유감스럽다. 확실한 사고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해 도민들이 2층버스를 좀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