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신여객터미널 관리 인력 충원

정원 17명 늘려 225명, 연내 공채… 환경부서 신설 전문성 강화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7-10-11 제7면

신국제여객터미널 조성 사업과 인천 내항 재개발 등 대형 사업을 추진 중인 인천항만공사가 연내 인력을 충원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항만위원회를 열어 인천항 직제규정개정안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 정원은 208명에서 17명이 늘어나는 225명이 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우선 신국제여객터미널 조성 사업에 신규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신국제여객터미널 부지에는 현재 임시 크루즈 부두가 운영 중이어서 추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인천 신항 배후부지에 추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이용 냉동·냉장창고 클러스터 사업,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 등에도 인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만 환경 T/F 팀을 신설해 인천항 환경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항만시설 건설, 항만 배후부지 조성 과정에서 여러 환경 오염 문제가 불거졌지만, 해당 부서에서 이를 담당하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는 2020년부터 항만에 출입하는 선박에 대한 오염물질배출기준이 강화되는 등 항만 환경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환경 전담 부서 신설이 필요해졌다고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다음 달 25일 전국 6곳의 항만공사와 함께 필기시험을 진행하는 등 연내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할 예정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여러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조직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올 연말까지 인력 충원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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