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스마트 서비스 '업그레이드'

터미널 운영·교통정보 제공
한진컨터미널에 확대 시행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7-10-17 제7면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의 가동 상황과 주변의 차량 흐름 정보 등을 화주와 선사, 운송업체, 트레일러 운전사 등 인천항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확대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싱글윈도우 서비스'를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확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싱글윈도우 서비스는 ▲인천항의 선석 배정과 야드 장치, 본선 작업 현황 등 터미널 상황 정보 ▲화물 반·출입 예상시간 등 컨테이너 정보 ▲터미널 인근 차량 흐름을 알려주는 혼잡도 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천항 이용자들은 PC나 스마트폰으로 싱글윈도우(scon.icpa.or.kr)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부터 남항 E1컨테이너터미널(E1CT)과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등 민간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협력해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항만공사는 이 서비스로 컨테이너 운송차량의 대기시간과 유류비가 절감되고, 유해 물질 배출량이 줄어들면서 8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HJIT의 정보가 추가 제공되면서 항만에 출입하는 트레일러의 대기시간이 줄고 주변 차량 흐름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싱글윈도우 서비스가 인천항 도로 체증과 유해 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화물차 운전사의 근무 환경도 개선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보기술(IT)서비스를 확대해 항만물류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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