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13일 판교제로시티 1단계 부지 22만㎡에 자율주행 실증이 가능토록 내년까지 인프라를 조성하고 2019년까지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완전히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범사업 격으로 다음 달부터 판교역~판교제로시티 5.6㎞ 노선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 운행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시범 운행될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11인승 전기차로 제한속도는 시속 25㎞다. 운행에 앞서 차량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교통상황을 총괄적으로 관리할 중앙관제센터를 판교제로시티 홍보관에 갖출 예정이다.
자율주행 실증단지와 연계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도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끝내고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학 도시공사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의 총 집결체임에도 국내에선 이를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다.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을 시작으로, 경기도가 자율주행 관련 국내 인프라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