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대교, 람사르습지 관통 보호대책 필수"

국제워크숍서 우려 목소리
  • 윤설아 기자
  • 발행일 2017-11-20
인천과 홍콩의 저어새 보전 협력을 위해 열린 국제워크숍에서 람사르습지를 관통하는 '배곧대교' 건설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17일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인천경기생태지역 태스크포스(EAAFP IGE TF)와 인천저어새네트워크가 주최한 '2017 인천-홍콩 저어새 국제워크숍'에서 홍콩 환경단체인 홍콩야조회 야퉁유(Yat-Tung Yu)씨는 "한국의 서해 갯벌은 물새 보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정부가 국제적 협의에 따라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다면 보존에 모든 노력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홍콩특별행정구 농수산보호부 직원 웨이얀소(Wai-Yan So)씨 역시 "홍콩의 경우 철도가 습지를 관통하는 계획이 있었는데 결국 검토를 통해 설계를 바꿔서 철도를 지하로 지나가게 해 습지를 보호한 적이 있다"며 "각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이처럼 대안을 찾아 습지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