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 등으로 교통혼잡이 심각한 태전지구 대중교통 노선 개선에 나섰다. 신규 입주 등으로 1만여 세대 규모를 갖춘 태전지구에 최근 신규 입주 등이 몰린 가운데 시는 27일 태전지구 대중교통 개선 방안 대책으로 태전 6지구를 중심으로 광주 시내와 성남 방향을 연결하는 2개 노선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노선 신설과 관련해 이미 성남시 동의를 얻은 상태에서 지난 9일 경기도에 일부 노선의 증자 협의를 위한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다만 28대 버스로 160회의 운행횟수를 갖춘 32번(광주~잠실역), 32-1번(오포 금호~모란역) 노선은 유지하되 흐름을 방해하는 일부 혼잡구간에 대한 일방통행로를 적용해 운영키로 했다.
여기에 성원아파트와 중대물빛공원, 모란역 등을 경유하는 33번 노선을 다음 달부터 신설 운행 하며, 시내 방향으로 1개 노선을 별도 두기로 했다.
태전지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 등을 포함해 1만여세대를 수용하는 밀집지역으로, 대중교통 불편에 따른 개선 요구가 끊이질 않는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가뜩이나 밀집된 태전지구 내 신규입주 등으로 수요가 더욱 늘어 조절에 어려움이 있다"며 "신규 노선, 노선의 증차와 증편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