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동두천 전철 10회 증차

국토부, 경원선 운행계획 변경
덕정·덕계역 배차간격 5분감소
  • 최재훈 기자
  • 발행일 2017-11-29
경원선 전철 양주~동두천 구간 열차가 다음 달부터 10회 추가 운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은 2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경원선 외곽구간 열차운행계획 변경 검토' 사항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내놓은 경원선 열차 운행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의정부~동두천 1호선 열차가 다음 달부터 하루 122회에서 132회로 10회 증편된다.

열차가 증편되면 신도시 인근 덕정·덕계역 등 양주 구간 운행간격이 26.3분에서 21.2분으로 5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증편 열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급행으로 전환되고 낮 시간까지 총 15회 운행한다. 현재 급행열차는 출근시간대만 5회 운행되고 있다.

정 의원은 "2015년부터 (증편을) 요구했음에도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하던 사업이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지난 2006년 12월 경원선 복선 전철 개통 후 운행 손실을 이유로 운행횟수를 계속 줄여왔다. 양주 덕정역의 경우 운행횟수가 처음 138회에서 122회로 줄었고 이에 따라 배차간격이 길어지자 양주·동두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증편을 요구해왔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